건다머닷컴에 올라온 인터뷰 전편입니다. 본문만 번역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문
담당자 인터뷰@반다이 시즈오카 하비센터 2009년 8월 6일 (목요일)
반다이 담당/하비사업부 기획개발팀 니시자와씨
니시자와: 상품이 나올때마다 이뤄지는 미팅중에, 이전 상품의 좋은 부분을 흡수해서 '더욱 이렇게 하면 어떻겠는가'라는 안을 에비카와씨가 내고, 그것을 검토해서 반영하고 있습니다. 3월에 SHCM-Pro를 내놓고 나서 그런식으로 검토를 거듭해서 MG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MG는 다른시리즈에 비해 하반신이 떡 벌어져 있네요.
니시자와: 이것은 SHCM-Pro에서 새로이 프로포션을 가다듬은 점을 반영시키고 있습니다. SHCM-Pro때, 움직이려고 하면 몸의 밸런스를 바꾸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근사함과 가동의 강도를 양립시키기 위해 생각해낸 결과입니다.
――늘어뜨려 놓으면 어느것도 조금씩 밸런스가 다르군요.
니시자와: 스케일에 맞춘 밸런스 노하우입니다. 예를들어 이 HCM-Pro 엑시아는 1/200이라는 사이즈에서의 밸런스를 위해 조금 어깨를 크게 해서 가장 멋지게 보이도록 조정하고 있습니다.
――미니자동차의 밸런스 잡는법에 가까운걸지도 모르겠네요. 미니자동차도 스케일에 따라 본네트 길이의 비율을 바꾼다던지 해서 멋지게 보이도록 하고 있죠. 빌딩위에서 진짜차를 보면 의외로 미니자동차 수준으로 멋지지 않았던것 마냥.
니시자와: 그런쪽에 가까운 감각이네요. 스케일마다 베스트 밸런스를 생각해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인 에비카와씨의 최신 아이디어가 반영되고 있다는 것은, 이번 극장판에도 이번 MG에서 사용된 프로포션이 반영되거나 하나요?
니시자와: 어디까지나 이 프로포션은 MG로서의 건담 엑시아입니다.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 나름의 어레인지 방법이 존재하고, 플라모델은 플라모델 나름의 진화방향이나 어레인지 방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소는 서로 영향을 받는다던지 하는게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프로포션에 크게 열중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시리즈 기술의 결집 'MG 건담 엑시아'
――이미 발매중인 상품과 공통기믹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참고되거나 하고 있나요?
니시자와: 참고로 하는 부분은 많아요. 하지만, 리얼리티를 추구해 가면 결과적으로 하나가 되는, 이라는 부분도 있습니다. 일례를 들자면 '움직였을때 벗어나지 않는다'라던지 '자유롭게 각도를 결정한다'등을 생각할 경우, 쫓아 나아가면 SHCM-Pro와 제작하는 방법이 공통이 된다던지.
――나중에 발매되는 상품이 이전상품을 참고로 한다는 건 이전부터 부서내에 있던건가요?
니시자와: 믈론 있습니다. 이전상품을 참고로 한다는건, 시간이나 예산등 어떤 일정조건 속에서 좋은 제품을 만들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이전 상품의 담당자가 다음상품의 회의에 불려나간다던지 하는건가요?
니시자와: 회의에 부른다는 건 없습니다만, 역시 담당수준에서 '여기는 어떤 풍으로 생각해서 어떤 풍으로 만들었나요?'라는 의견교환은 있네요. 개발담당, 설계담당끼리 좋은 의미로 서로서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 의견교환은 개발팀이 달라도 행해지는 겁니까?
니시자와: 네. 예를 들자면, SHCM-Pro와 MG는 다른 팀에서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완제품인 SHCM-Pro와 고객이 조립하는 플라모델 상품에서는 어프로치 방법이 틀리니까요. 완제품이라는 것은 공장에서 조립하니까 어떻게 조립하던 방법의 내용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내용보다는 움직임의 표현력 등이 고객께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점이 플라모델과는 틀리고, 예를들어 SHCM-Pro를 플라모델처럼 조립하는 식이 되면 상품화의 단계에서 NG가 나오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예를들면 조립이 지나치게 어렵다던지 부품이 너무 지나치게 자잘하다던지.
――그런건 자사기준 같은게 있는건가요?
니시자와: 플라모델에 대해서는 있습니다. 예를들면 부품의 날카로움(샤프함) 등입니다. 그러므로 SHCM-Pro쪽에 부품의 엣지가 날카롭다던지 하는것입니다. 특히 HG와 SHCM-Pro를 비교해주시면 알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이 둘은 같은 사이즈입니다만, 날카로움이나 세세함이 다릅니다. 8세이하의 손님도 포함해 대등하게 대상을 잡는 상품과, 15세 이상쪽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의 설계조건의 차이입니다. 물론 완구업계의 안전기준(ST)도 있구요.
HG나 MG, HCM-Pro등 시리즈를 나눠 제공하고 있다는것은 조립의 난이도나 마무리의 표현력에서 그 시리즈가 목표로 삼고있는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들면 HG는 캐릭터 피규어적인 컨셉이 많습니다만, MG는 메커니즘 표현이나 리얼리티를 중시하고, 건담의 설정에 '어떻게 리얼감을 더해갈 것인가'를 목표로 삼고있습니다. SHCM-Pro 건담엑시아에 대해서는 '최고급세트'라는 컨셉이었으므로, 질감이나 완제품으로서의 도색표현을 중시하고 있었습니다. 마킹을 상당히 자잘하게 넣거나 하고 있지요.
――색을 넣는 방법도 다릅니다. HG는 다른시리즈에 비해 밝다던지.
니시자와: HG는 애니메이션의 인상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그에반해 HCM-Pro는 작지만 정밀도가 높은걸 중요시하고 있었기에 상품으로서의 중후감을 내고자 색을 어둡게 한다던지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은 저작자측(版元)에 설명했기에 이해해주십니다. MG도 애니메이션 보다는, 보다 디자이너인 에비카와씨의 원고에 가까운 깊은 색채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 이야기가 옆길로 새버렸습니다만, 상품의 퀄리티를 추구해간다면 그 그레이드가 더 높은 그레이드에 가까워집니까? HG는 보다 고품질인 MG에 가까워지고.... 그레이드를 나눈다는건 어떤 풍으로 하는겁니까?
(역주: HG가 MG에 가까워지고, MG가 PG에 가까워지는 퀄리티향상 사태에 대한 질문인듯)
니시자와: 확실히 그렇게 되어버립니다만, 시리즈로서 그부분은 밸런스를 취해가야할 부분입니다. 상품의 진화때문에 하고자 하는걸 전부 담아버리면 가격도 난이도도 올라가고, 시리즈로서의 밸런스도 이상해집니다. 물론 기술의 혁신에 의해 가능해진 것이나, 하고자 하는걸 담아서 가격이나 난이도가 변함없다면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갑니다. 하지만 기믹이 올라가서 값도 오르고 난이도도 오르는것 같은건 안되기 때문에 개발측에서 밸런스를 잡고있는 겁니다. 즉, 서로의 거리감은 바뀌지 않은채 그레이드 속에서 보다 좋은 방향으로 쌓아가고 있어요. 예를들자면, 움직임에 특화된 대상으로서 생략하지 않을수 없는 부분이 나옵니다. 토털 밸런스를 생각했을때에 그 그레이드 기준이 있기 때문에 'MG'이거나 'HG'인, 이라고 하는겁니다.
◆00의 세계관에서 GN입자, GN드라이브는 절대적인 존재
――가슴이나 발에 있는 GN드라이브나 GN입자의 콘덴서로서 사용되는, 투명한 부분의 색이나 밝기도 시리즈에 따라 제법 다릅니다. 이건 어떤 풍으로 정해지는 건가요?
니시자와: 이 색의 차이는 '표현 방법'과 '상태'의 차이입니다. HG에서는 '렌즈'적인 부분까지 표현하고 싶었고, SHCM-Pro는 그것이 발광하고 있는 상태로 하고 싶었고, MG라면 렌즈가 정말로 들어있게 보이면서 안에 새겨진 문자가 렌즈에 비치는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SHCM-Pro와 MG의 표현방법은 서로 가깝고, '어떻게 렌즈가 진짜처럼 보일 것인가, 정밀하게 보일 것인가'를 중시하고 있습니다. MG에서는 렌즈부분을 이중구조로 하는것으로서 정말로 빛이 모여 반사되어 보이게 하고 있습니다.
――어두워서 읽기는 어렵지만 자그맣게 문자도 들어있네요.
니시자와: 이번 이그니션모드에서 실제 빛나는건 가슴부분뿐입니다만 '문자가 렌즈에 비쳐지기 전의 상태는 이런 느낌이에요'라는걸 가슴 이외의 부분에서는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그니션 모드의 이야기입니다만, GN드라이브가 빛나는 설계가 된건 왜인가요?
니시자와: 00의 세계관에서는 GN입자・GN드라이브라는것이 근본인 동시에 절대적인 존재이므로, 그런 연출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LED를 앞과 뒤에 2개 붙인 이유는요?
니시자와: 1개만으로는 광량이 모잘라서 등과 가슴측의 양쪽을 빛나게 하는게 어려웠던것도 있고, 2개를 써서 등과 가슴에 동시에 빛을 내는쪽이 GN드라이브 자체의 재미있는 표현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부분의 개발은 대단했습니까?
니시자와: 라이트유닛에 비쳐지는 쪽의 표현이 어려웠네요. 정확히 좋은 빛의 상태라던지…. 처음 시작할때는 가슴측 LED에 스모크가 들어가지 않아서 지나치게 밝은 바람에 비쳐지는 문자를 읽을수 없다는 것도 있었습니다. 가슴쪽과 등쪽에서 LED의 빛을 받는 클리어부품의 형상차이도, 한쪽은 빛이 곧장 나고, 다른쪽은 분산되도록 검토한 결과입니다.
안쪽의 씰의 형상이나 렌즈의 색도 상당수 시도해봤습니다. 처음에는 투명하게 검토하고 있었습니다만, 점등하고 있을때와 그렇지 않을때 양쪽모두 능숙하게 색이 나오도록 여러번 시도해서 현재 색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상태는,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한 결과입니다.
――똑같이 LED가 들어있는 '1/100스케일 더블오건담'과 LED유닛은 공통인가요?
니시자와: 아뇨…실은 크기가 틀립니다. 그때문에 사용하고 있는 전지가 달라요.
――아! 그러고보니…1/100은 얇아서 커다란 버튼전지(CR1220×2개)였네요. 이쪽은 두툼해서 덩어리가 작은 물건(LR41×2개)로군요.
니시자와: 디자인을 생각했을때, 1/100쪽은 얼마나 얇은 LED유닛으로 할수 있을지가 최우선과제였습니다. MG의 LED유닛으로는 더욱 범용성이 높은 전지를 사용한다는걸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확실히 CR1220(얇고 큰 버튼전지)는 편의점에서 그다지 팔지를 않는것 같던 생각이 드는군요(웃음).
니시자와: 네. MG로는 '편의점에서 전지를 가볍게 살수있다'라는것도 중시한 부분입니다(웃음).
――GN드라이브를 '빛나는 유닛'으로 함으로서 이미 시판중인 시리즈와는 디자인이 달라진다던지 하는건가요?
니시자와: GN드라이브의 기본적인 디자인은 다르지 않습니다. 원래 GN드라이브는 빠진다는 설정이 있었기 때문이죠. 단지 빠졌을때의 본체쪽 프레임이나 GN드라이브 안쪽 몰드는 MG로서의 설정이라는 것으로, 에비카와씨께서 그려주셨습니다. '가슴에 라이트 유닛 포함의 GN드라이브를 넣는다고 하면, 실제 이런풍으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실제 상품사이즈로 생각한뒤 MG용으로 설정해주셨습니다.
――그러고보니 GN드라이브의 유닛만 언더게이트 설계가 되고있는건 왜죠?
니시자와: 우선은 정밀도 문제입니다. 만약 다른부품과 같은 설계로 해버리면, 런너에서 떼어낸 부분의 처리를 정밀하게 하지 않으면 내부에서 걸려버려 꺼낼수 없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부분만은 언더게이트를 채용했습니다.
(후편에서 계속)
출처: 링크 참고
번역, 정리, 작성: 원더바
원문
담당자 인터뷰@반다이 시즈오카 하비센터 2009년 8월 6일 (목요일)
반다이 담당/하비사업부 기획개발팀 니시자와씨
◆MG로 건담 엑시아를 낸다
――그러면, 이번에 처음으로 인터뷰 하게 해주셨는데,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우선은 MG로 건담 엑시아를 내기로 결정한 경위를 가르쳐주세요.
니시자와씨(이하 경칭생략): 작년말, 건담00 시리즈의 HG의 개발이 대강 끝났을때, 다음의 스텝업으로 무엇을 MG화 할까 검토한 결과 건담 엑시아가 결정되었습니다.
――더블오 건담등 다른 건담도 검토된 건가요?
니시자와: MG로 건담00시리즈를 처음으로 낸다는 것에서 선택지는 건담 엑시아밖에 없었다는 느낌입니다(웃음). 더블오 건담은 후반의 물건이기 때문에 시리즈 전체를 생각했을때는 최초의 건담이라는 이유로 건담 엑시아가 선택되었습니다. 그때 이미 하비사업부에서는 플라모델의 FG나 1/144스케일, 완성품의 HCM-Pro, SHCM-Pro등의 건담 엑시아도 발매되고 있었으므로, 그것들의 기술은 모두 이번 MG에 살려져 있습니다. 과거의 상품에서 좋았던 부분을 이번 MG가 받아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MG에 한하지 않고, 상품이 나올때마다 이전에 낸 상품을 넘어서고자 디자이너인 에비카와 카네타케씨(건담00 메카디자이너)와 반성회를 합니다. '1/144에서는 교체식이었던 부분을 SHCM-Pro에서는 부품교체없이 내고 싶다' 'MG에서는 SHCM-Pro를 더욱 뛰어넘고 싶다'라는 느낌으로. 이전의 상품의 어느부분을 넘어설수 있을지 생각하는데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늘어뜨려 보면 프로포션도 변화되어 가고 있네요.
――MG는 다른시리즈에 비해 하반신이 떡 벌어져 있네요.
니시자와: 이것은 SHCM-Pro에서 새로이 프로포션을 가다듬은 점을 반영시키고 있습니다. SHCM-Pro때, 움직이려고 하면 몸의 밸런스를 바꾸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근사함과 가동의 강도를 양립시키기 위해 생각해낸 결과입니다.
――늘어뜨려 놓으면 어느것도 조금씩 밸런스가 다르군요.
니시자와: 스케일에 맞춘 밸런스 노하우입니다. 예를들어 이 HCM-Pro 엑시아는 1/200이라는 사이즈에서의 밸런스를 위해 조금 어깨를 크게 해서 가장 멋지게 보이도록 조정하고 있습니다.
――미니자동차의 밸런스 잡는법에 가까운걸지도 모르겠네요. 미니자동차도 스케일에 따라 본네트 길이의 비율을 바꾼다던지 해서 멋지게 보이도록 하고 있죠. 빌딩위에서 진짜차를 보면 의외로 미니자동차 수준으로 멋지지 않았던것 마냥.
니시자와: 그런쪽에 가까운 감각이네요. 스케일마다 베스트 밸런스를 생각해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인 에비카와씨의 최신 아이디어가 반영되고 있다는 것은, 이번 극장판에도 이번 MG에서 사용된 프로포션이 반영되거나 하나요?
니시자와: 어디까지나 이 프로포션은 MG로서의 건담 엑시아입니다.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 나름의 어레인지 방법이 존재하고, 플라모델은 플라모델 나름의 진화방향이나 어레인지 방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소는 서로 영향을 받는다던지 하는게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프로포션에 크게 열중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시리즈 기술의 결집 'MG 건담 엑시아'
――이미 발매중인 상품과 공통기믹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참고되거나 하고 있나요?
니시자와: 참고로 하는 부분은 많아요. 하지만, 리얼리티를 추구해 가면 결과적으로 하나가 되는, 이라는 부분도 있습니다. 일례를 들자면 '움직였을때 벗어나지 않는다'라던지 '자유롭게 각도를 결정한다'등을 생각할 경우, 쫓아 나아가면 SHCM-Pro와 제작하는 방법이 공통이 된다던지.
――나중에 발매되는 상품이 이전상품을 참고로 한다는 건 이전부터 부서내에 있던건가요?
니시자와: 믈론 있습니다. 이전상품을 참고로 한다는건, 시간이나 예산등 어떤 일정조건 속에서 좋은 제품을 만들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이전 상품의 담당자가 다음상품의 회의에 불려나간다던지 하는건가요?
니시자와: 회의에 부른다는 건 없습니다만, 역시 담당수준에서 '여기는 어떤 풍으로 생각해서 어떤 풍으로 만들었나요?'라는 의견교환은 있네요. 개발담당, 설계담당끼리 좋은 의미로 서로서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 의견교환은 개발팀이 달라도 행해지는 겁니까?
니시자와: 네. 예를 들자면, SHCM-Pro와 MG는 다른 팀에서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완제품인 SHCM-Pro와 고객이 조립하는 플라모델 상품에서는 어프로치 방법이 틀리니까요. 완제품이라는 것은 공장에서 조립하니까 어떻게 조립하던 방법의 내용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내용보다는 움직임의 표현력 등이 고객께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점이 플라모델과는 틀리고, 예를들어 SHCM-Pro를 플라모델처럼 조립하는 식이 되면 상품화의 단계에서 NG가 나오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예를들면 조립이 지나치게 어렵다던지 부품이 너무 지나치게 자잘하다던지.
――그런건 자사기준 같은게 있는건가요?
니시자와: 플라모델에 대해서는 있습니다. 예를들면 부품의 날카로움(샤프함) 등입니다. 그러므로 SHCM-Pro쪽에 부품의 엣지가 날카롭다던지 하는것입니다. 특히 HG와 SHCM-Pro를 비교해주시면 알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이 둘은 같은 사이즈입니다만, 날카로움이나 세세함이 다릅니다. 8세이하의 손님도 포함해 대등하게 대상을 잡는 상품과, 15세 이상쪽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의 설계조건의 차이입니다. 물론 완구업계의 안전기준(ST)도 있구요.
――색을 넣는 방법도 다릅니다. HG는 다른시리즈에 비해 밝다던지.
니시자와: HG는 애니메이션의 인상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그에반해 HCM-Pro는 작지만 정밀도가 높은걸 중요시하고 있었기에 상품으로서의 중후감을 내고자 색을 어둡게 한다던지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은 저작자측(版元)에 설명했기에 이해해주십니다. MG도 애니메이션 보다는, 보다 디자이너인 에비카와씨의 원고에 가까운 깊은 색채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 이야기가 옆길로 새버렸습니다만, 상품의 퀄리티를 추구해간다면 그 그레이드가 더 높은 그레이드에 가까워집니까? HG는 보다 고품질인 MG에 가까워지고.... 그레이드를 나눈다는건 어떤 풍으로 하는겁니까?
(역주: HG가 MG에 가까워지고, MG가 PG에 가까워지는 퀄리티향상 사태에 대한 질문인듯)
니시자와: 확실히 그렇게 되어버립니다만, 시리즈로서 그부분은 밸런스를 취해가야할 부분입니다. 상품의 진화때문에 하고자 하는걸 전부 담아버리면 가격도 난이도도 올라가고, 시리즈로서의 밸런스도 이상해집니다. 물론 기술의 혁신에 의해 가능해진 것이나, 하고자 하는걸 담아서 가격이나 난이도가 변함없다면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갑니다. 하지만 기믹이 올라가서 값도 오르고 난이도도 오르는것 같은건 안되기 때문에 개발측에서 밸런스를 잡고있는 겁니다. 즉, 서로의 거리감은 바뀌지 않은채 그레이드 속에서 보다 좋은 방향으로 쌓아가고 있어요. 예를들자면, 움직임에 특화된 대상으로서 생략하지 않을수 없는 부분이 나옵니다. 토털 밸런스를 생각했을때에 그 그레이드 기준이 있기 때문에 'MG'이거나 'HG'인, 이라고 하는겁니다.
◆00의 세계관에서 GN입자, GN드라이브는 절대적인 존재
――가슴이나 발에 있는 GN드라이브나 GN입자의 콘덴서로서 사용되는, 투명한 부분의 색이나 밝기도 시리즈에 따라 제법 다릅니다. 이건 어떤 풍으로 정해지는 건가요?
――어두워서 읽기는 어렵지만 자그맣게 문자도 들어있네요.
――이그니션 모드의 이야기입니다만, GN드라이브가 빛나는 설계가 된건 왜인가요?
니시자와: 00의 세계관에서는 GN입자・GN드라이브라는것이 근본인 동시에 절대적인 존재이므로, 그런 연출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LED를 앞과 뒤에 2개 붙인 이유는요?
니시자와: 1개만으로는 광량이 모잘라서 등과 가슴측의 양쪽을 빛나게 하는게 어려웠던것도 있고, 2개를 써서 등과 가슴에 동시에 빛을 내는쪽이 GN드라이브 자체의 재미있는 표현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부분의 개발은 대단했습니까?
니시자와: 라이트유닛에 비쳐지는 쪽의 표현이 어려웠네요. 정확히 좋은 빛의 상태라던지…. 처음 시작할때는 가슴측 LED에 스모크가 들어가지 않아서 지나치게 밝은 바람에 비쳐지는 문자를 읽을수 없다는 것도 있었습니다. 가슴쪽과 등쪽에서 LED의 빛을 받는 클리어부품의 형상차이도, 한쪽은 빛이 곧장 나고, 다른쪽은 분산되도록 검토한 결과입니다.
――똑같이 LED가 들어있는 '1/100스케일 더블오건담'과 LED유닛은 공통인가요?
니시자와: 아뇨…실은 크기가 틀립니다. 그때문에 사용하고 있는 전지가 달라요.
――아! 그러고보니…1/100은 얇아서 커다란 버튼전지(CR1220×2개)였네요. 이쪽은 두툼해서 덩어리가 작은 물건(LR41×2개)로군요.
니시자와: 디자인을 생각했을때, 1/100쪽은 얼마나 얇은 LED유닛으로 할수 있을지가 최우선과제였습니다. MG의 LED유닛으로는 더욱 범용성이 높은 전지를 사용한다는걸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확실히 CR1220(얇고 큰 버튼전지)는 편의점에서 그다지 팔지를 않는것 같던 생각이 드는군요(웃음).
니시자와: 네. MG로는 '편의점에서 전지를 가볍게 살수있다'라는것도 중시한 부분입니다(웃음).
――GN드라이브를 '빛나는 유닛'으로 함으로서 이미 시판중인 시리즈와는 디자인이 달라진다던지 하는건가요?
니시자와: GN드라이브의 기본적인 디자인은 다르지 않습니다. 원래 GN드라이브는 빠진다는 설정이 있었기 때문이죠. 단지 빠졌을때의 본체쪽 프레임이나 GN드라이브 안쪽 몰드는 MG로서의 설정이라는 것으로, 에비카와씨께서 그려주셨습니다. '가슴에 라이트 유닛 포함의 GN드라이브를 넣는다고 하면, 실제 이런풍으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실제 상품사이즈로 생각한뒤 MG용으로 설정해주셨습니다.
――그러고보니 GN드라이브의 유닛만 언더게이트 설계가 되고있는건 왜죠?
(후편에서 계속)
출처: 링크 참고
번역, 정리, 작성: 원더바
'번역 이것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MG 건담 엑시아 개발자 인터뷰 번역 (後) (2) | 2009.10.28 |
---|---|
건담00 대담 1회 (2) | 2009.10.16 |
G페스티벌 2009 출연자/MC 대표 인터뷰 (0) | 2009.02.12 |
뉴타입 1월호 메카디자이너 에비카와x야나세 더블인터뷰 요약판 (0) | 2008.12.08 |
기동전사 건담 00 11~12화 다이제스트 (3) | 2008.11.23 |